제4차 산업혁명과 그 근원지로서의 ‘실리콘밸리 역사와 성도들의 사명’을 1. 들어가는 말 2. 르네상스로 전 세계에 영향을 준 피렌체와 방불한 실리콘밸리 3. 선의의 경쟁을 하는 두 도시 사이에 피어난 새로운 문화 4. 간단하게 살펴보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에 이어 오늘은 마지막으로 ‘5. 실리콘밸리의 교회와 성도들의 사명’을 적는다. 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어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이성과 논리 중심적 가치관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사람들은 체험의 가치에 눈을 뜰 것이며, 이런 경향은 교회의 영역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미래 교회는 더욱 전인적 신앙생활에 초점을 맞추는 교회의 적절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공생애 대부분을 12제자와 함께 살며 전인적인 사랑과 모델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던 예수님의 삶과 방법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과거 좋았던 시절의 교회에 머물러 있으면 현대인들의 영혼을 잃어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의 우리교회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회사들에서 일하는 성도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 그러므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우리교회 성도들은 성도로서의 이 지역에 사는 사명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적 사명을 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표적인 M회사에 다녔던 우리교회 어느 성도는 가상 세계를 이끄는 문명의 기기를 연구하고 만드는 일을 했다. 그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메타버스(metaverse) 또는 확장 가상 세계가 쾌락과 음란의 문화로 향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도록 가상세계에도 하나님의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이 하나님께서 내게 당부하시는 사명의 말씀처럼 들렸다.
이것으로 올해뿐만 아니라 마지막 목양칼럼을 마친다. 내년부터 우리교회 주보는 6면이 아니라 4면의 주보로 새롭게 바뀐다. 이에 맞춰 주보에 담기는 내용도 바뀌게 되어 목양칼럼을 더 이상 연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목양칼럼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2023년 한 해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사역 현장에서 수고해 주신 교역자,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 제직들, 동산지기들, 교사들, 각부서 부장들과 차장들, 성가대원들, 찬양팀원들, 그리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충성한 모든 일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해 주님의 은혜의 복이 가정과 일터에 넘쳐나길 기원한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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