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선교사이신 H 선교사님과 동포사역을 위해 함께 동역하시는 분들이 14박 15일의 미국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셨다. 이번에 방문하신 탈북자 중에 한 분은 파송선교사님과는 C국에서 선교하실 때부터 친밀하게 알고 지내며 함께 선교사역에 동역하신 분들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은 한국에서 만나 탈북자들 사이에서 리더로 점찍어 가르쳤던 분이었다.
이번 일행들은 북가주 침례교회 중에 한 곳에서 수요예배에 간증을 하였다. 그리고 우리교회에서는 두 번의 토요 새벽기도회에서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였다. 교회에서는 탈북리더들의 미국 방문을 위한 재정과 vision trip의 일정을 도왔다. 스무 가정에서 탈북 리더들의 미국 방문을 환영해 주며 식사와 지역관광, 그리고 회사에 초대를 해 주었다. 특히 H 선교사님의 후원동산인 생명수 동산에서는 지난 27일 동산지기 집으로 탈북 리더들을 초대하여 성대하게 환영만찬을 베풀어 주었다.
나 또한 4일 정도 H 선교사님과 탈북 리더들에게 교회역사 교육과 창조 과학 세미나 일정으로 vision trip을 진행하며 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탈북 리더들과 몇 일간의 대화에서 나는 탈북자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일생에 대부분을 북한에서 살면서 철저한 공산주의와 유물론 사상에 젖어 있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꼈다. 그리고 탈북자들에게 눈에 보이는 남한의 화려한 자본주의와 물질세계가 얼마나 큰 유혹인지도 알게 되었다. 나아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며 사역하는 H 파송선교사님을 비롯한 동포를 위한 선교사님들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었다.
탈북 리더들이 모두 한국의 집에 잘 돌아간 뒤에 나는 다음과 같이 HY 선교사님으로 감사 인사가 받았다. “모두들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중략) 이번 방문을 위해 특히 많은 시간을 내시어 섬겨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사랑을 깊은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세상적인 가치관과 물욕으로 오염된 영혼을 저희가 깨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영혼의 삐뚤어진 세계관이 바로 설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영분별의 기회를 허락하심도 감사드립니다.” 나 또한 이번 탈북 리더들이 미국방문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수고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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